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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발달관련 상담입니다

글쓴이관리자 | 조회299 | 등록일2021-06-10 01:19:29


 

언어발달관련 상담입니다

 윤귀희  18-05-29 22:11  4  1

안녕하세요 28개월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저희 딸은 언어발달이 좀 빠른편이라 24개월이전에 문장을
말하기 시작하고, 알파벳도 떼고 숫자도 읽고 요즘은 한글 단어도
관심을 갖게되어 자기 이름과 간단한 단어 몇개는 읽을 줄 압니다.
최근에는 인과관계 문장을 말하고, 소꿉놀이도 목소리를 흉내내며
상황극을 만들기도 합니다.

남들이 보면 언어발달이 빨라 걱정할것 없다지만
제게 최근 고민이 되는것이 있어 여기다 문의드립니다.

그것은 본인이 하고싶은 말을 마치 엄마인 제가 된것처럼
말하는 이 아이의 화법입니다. 예를 들어

"
엄마, 우유 주세요"라고 할 말을 "엄마가 우유 줄까?"
"
아진이가 여기에다 한번더 물을 부어줄께" 라고 할 말을
"
한번 더 부어줄래?"(저 보고 그렇게 말하라는식으로)

그저 말을 배우는 과정에서 나온 모방이겠거니 했는데
영재발굴단에서 저희 아이랑 똑같이 말하는 아이가 나오더니
거기서 전문가가 말하는 용어가 "지연된 반향어"라는 겁니다.
사회성 부족이 원인이고 자폐아이들에게서 발견된다는데

저희 아이는 어린이집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처음 보는 또래들과도 금방 섞여 잘 놀고 또래를 좋아합니다.

24
개월에 베일리 검사를 받았을때도 언어나 학습능력, 사회성 모두
정상 또는 우수 범위에 속해있는데

아빠나 엄마, 선생님이 질문을 하면 네, 아니오 등의
대답은 하지않고 앞사람이 했던말을 앵무새처럼 따라합니다.
부정의 의견을 낼 때도 앞사람 했던 말을 그대로 하고 뒤에 "싫어"
붙입니다. (목욕하고 우유먹을래? 하면 "목욕하고 우유먹는거 싫어")

요즘은 네 아니오 하고 대답하는 방법을 알려주고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아이의 말에 제가 네 아니오 대답을 안했었는데
그래서 아이가 네 아니오를 모르는건지 헷갈려하네요.

정말 저희 아이가 말하는게 지연된반향어인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댓글목록

안녕하세요, 울산아동발달센터입니다.
답글이 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우리아이가 질문에 대한 반응이 적절하지 않고 말을 따라해서 지연 반향어를 하는건  아닌지 궁금하시네요.
아이가 나이에 비해 학습적인 능력이 우수해 보이네요, 그리고도 사회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하니 너무걱정은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우리아이의 반향어를 수정하는 방법으로는 아이에게 부모가 아동의 대답까지 말해주거나 질문을 최대한 분명하고 간단하고 구체적인 표현으로 사용하고 은유적인 표현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반향어는 언어치료를 통해 수용언어와 표현언어를 늘려주면 아이의 언어 이해 언어발달이 이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곤 합니다. 가정 내에서는 반향어 자체를 없애기보다는 반향어가 나타나는 상황을 먼저 분석하여 유발하는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향어를 많이 하는 아동의 경우를 보면 친숙하지 않은 상황이나 질문을 많이 하는 부모, 아동을 많이 억압하는 부모 등의 영향을 받으므로 심리적 안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부모님께서 아이의 이러 행동에 대한 걱정이 많으시면 전문가의 상당을 통해 확실하게 점검 받는 것이 아이의 심리안정에 도움이 있습니다.